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선정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인 성릉, 조선 11대 중종의 왕릉인 정릉(靖陵)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. 이곳은 높은 건물들을 배경으로 왕릉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. 특히, 정릉 정자각에서 홍살문을 바라보면 빌딩 숲을 배경으로 향로와 어로가 뻗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정릉에서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정현왕후와 성종의 능이 나오는데, 이곳은 능 바로 옆 길을 개방하고 있어 바로 앞에서 능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. 이곳에서 도시와 왕릉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사하며 유유자적 거닐어 보세요.
-이용요금 :성인(만 25세~만 64세) 1,000원 / 만 24세 이하 · 만 65세 이상 무료*매월 마지막 수요일 '문화가 있는 날' 무료
-문의 :02-568-1291
-주차 :자체 주차장 이용
❒ 대중교통 이용 시 :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7분 / 선정릉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6분
의릉
의릉은 조선 20대 경종과 그의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의 능으로, 다른 쌍릉과 달리 좌우로 조성되어 있지 않고 풍수지리설에 의해 앞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. 이곳은 탁 트인 잔디밭을 거닐기도 좋지만 산책로도 잘 관리되어 있어 편하게 걷기 좋은데요. 산책로 중간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이자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이 통일 관련 합의를 한 '7·4 남북공동성명'이 발표된 장소인 구 중앙정보부 강당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.
-이용요금 :성인(만 25세~만 64세) 1,000원 / 만 24세 이하 · 만 65세 이상 무료*매월 마지막 수요일 '문화가 있는 날' 무료
-문의 :02-964-0579
-주차 :자체 주차장 이용
❒ 대중교통 이용 시 : 신이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/ 돌곶이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5분
정릉
정릉(貞陵)은 조선 1대 태조의 두 번째 왕비이자 조선 최초의 왕비인 신덕고황후의 능입니다. 신덕고황후 강씨는 이성계가 중앙 정계에 진출해 세력을 키우고 이후 조선을 건국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해지는 인물인데요. 정릉에서는 조선시대 능역의 가장 오래된 석물인 장명등을 볼 수 있고, 직선축으로 조성된 일반 조선왕릉과 다르게 자연 지형에 맞춘 절선축의 조성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.
-이용요금 : 성인(만 25세~만 64세) 1,000원 / 만 24세 이하 · 만 65세 이상 무료*매월 마지막 수요일 '문화가 있는 날' 무료
-문의 : 02-914-5133
-주차 : 자체 주차장 이용
❒ 대중교통 이용 시 : 정릉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5분
태릉
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의 능입니다. 왕비의 단릉임에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이곳에서는 봉분을 두른 병풍석에 새겨진 십이지신상과 십이간지 문자가 새겨진 난간석을 함께 볼 수 있는데요. 이전까지는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조성할 때 십이간지를 새겨 십이지신상을 표현했으나, 태릉을 시작으로 십이지신상과 문자가 함께 새겨지기 시작했습니다. 또한 이곳에는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2009년 개관한 조선왕릉전시관이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.